포스코건설·하청업체 추가 압수수색..해운대 엘시티 추락사고 증거인멸 정황
김성권 기자 | 기사작성 : 2018-03-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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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발생한 부산 해운대 엘시티 추락사고 현장.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뉴스투데이

경찰, 지난 6일 1차 이어 13일 오전 추가 압수수색

다음주쯤 국과수 정밀감식 결과 나올 예정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지난 2일 발생한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추락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시공사와 관련 하청업체의 증거인멸 시도 정황을 파악하고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3일 오전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부산사무소와 협력업체 사무실 등 3곳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1차 압수수색에서 시방서와 작업일지, 도면을 비롯해 이번 사고에서 문제가 된 안전작업 구조물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었다.

하지만 1차 압수수색 이후 관련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각 업체 간 진술이 엇갈리고 증거를 인멸한 정황을 포착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시공사,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소환해 안전작업발판의 앵커 연결 문제와 작업자의 임의 조정 가능성, 앵커가 실제 시방서와 동일한 제품인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음주쯤 사고 원인과 관련된 부품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식 결과 나오면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사법처리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2일 오후 해운대 엘시티 A동(최고 85층) 공사현장 55층에서 작업 중이던 안전작업발판이 추락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김성권 기자 priokim@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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