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헬스클리닉] 3월마다 늘어나는 여성 직장인 두통, 안전하게 대처하는 법
정소양 기자 | 기사작성 : 2018-03-1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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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3월이면 두통으로 병원 찾는 여성들 해마다 증가 추세
 
#여성 직장인 A씨는 봄철만 되면 상비약으로 타이레놀과 같은 두통약을 가지고 다닌다. 3월 이후로 급격히 두통이 빈번히 찾아오기 때문이다. A씨는 “직장에 다니기 전까지는 약을 먹지 않고 참았다”며 “그러나 직장에 다닌 후로는 약을 먹지 않으면 회사 업무를 볼 수 없어 약을 항상 가지고 다닌다”고 말했다.
 
A씨와 같이 3월만 되면 두통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서 공개한 ‘질병세분류(4단 상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에는 두통으로 병원을 찾는 여성 환자들이 5만7255명으로 4만 2237명이었던 2010년 3월 대비 약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을지병원 신경과 김병건 교수는 “여성 두통은 복잡한 만큼 상황에 따라 진통제 복용 전에 성분부터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렇다면 전문가가 말하는 잘못된 상식과 안전한 두통 대처법은 과연 무엇일까?
 
 


 
두통 참느라 골든타임 놓친다…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진통제 1차 제제로 복용
 
보통의 사람들은 두통을 참고 시간이 지나면 두통이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 생각이 오산이라고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10대 질환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대한두통학회는 두통 치료를 위해 병의원을 방문한적 없는 응답자 332명을 대상으로, 방문하지 않는 이유(중복응답)를 묻자 ‘일반 진통제로도 조절이 잘돼서(50.0%, 166명)’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34.0%, 113명)’를 택한 응답자도 일부 있었다.
 
김병건 교수는 “진통제는 빨리 복용할수록 효과가 좋다”며 “편두통이 시작하면 30분~1시간 이내에 진통제를 복용해야 효과적으로 두통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조수진 신경과 교수는 “가벼운 두통이라도 적절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두통이 만성화되는 등 증상이 더욱 심화되는 신호를 놓칠 수 있다”며 “두통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잠식되지 않기 위해서는 두통을 ‘진통제 한 알로 해결할 수 있는 일시적 증상’이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을 바꿔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성 생길까 무서워?…무카페인 진통제 복용

 
매월 생리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해 두통을 겪는 여성의 경우 내성이 걱정될 수 있다.
 
이럴 경우에 전문가들은 “진통제의 내성은 약물에 포함된 카페인이 주된 원인이기 때문에 무카페인 진통제를 선택하는 방법”을 권고했다.
 
내성 걱정 없는 무카페인 진통제로는 타이레놀 등이 있다.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위장에 부담이 적은 성분으로 빈속에 복용이 가능하며, 정량을 용법과 용량에 지키면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카페인 등 여러 성분이 섞인 복합진통제는 한 달에 9일 이하로, 아세트아미노펜 등 단일성분 진통제는 14일 이하로 복용하면 된다. 단, 통증이 지속 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두통이 오래 지속되면 뇌질환 등 ‘이차두통’ 의심해야해

 
두통은 편두통과 같이 특정한 원인이 없는 ‘원발(일차)두통’과 뇌질환 등으로 인한 ‘이차두통’으로 나뉜다. 특히 두통이 오래 지속된다면 ‘이차두통’을 의심해봐야한다.
 
대한두통학회에 따르면 “약을 복용해도 평소보다 두통이 오래 지속되거나 구토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되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권고한다.
 
특히, 극심한 두통은 뇌혈관 질환이나 뇌의 염증 또는 종양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 전문가는 “최근 두통이 잦아졌거나, 지속 기간이 길어졌다면 매일 두통 증상, 시간을 기록하는 ‘두통 일기’를 써두면 진료와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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