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조용병 회장, 금융권 ‘여성 리더’ 발굴 신호탄 쏘다
이지우 기자 | 기사작성 : 2018-03-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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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금융권 최초 그룹차원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 ‘신한 쉬어로즈’ 신설
 
올 초 지주사 창립 이래 최초 여성 부서장 탄생
 
여성 인재 성장 장애 요소는 ‘롤모델 부족’…여성 부서장 롤모델로 나서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이 여성인재 육성에 앞장선다. 특히 올 초 인사에서 여성 임원을 등용한 데에 이어 여성리더 멘토링 프로그램을 금융권 내 최초로 신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조용병)는 지난 11일 그룹 내 여성 본부장과 최상위직급 여성 부서장 및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여성리더 멘토링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Shinhan SHeroes)’ 출범식을 실시했다.
 
이번에 처음 출범한 ‘신한 쉬어로즈’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신설되는 그룹 차원의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으로 여성을 뜻하는 ‘She’와 영웅을 뜻하는 ‘Hero’의 합성어다. 이는 조 회장의 우수 여성인재를 그룹 내 여성인력의 롤모델이자 여성영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특히 조 회장은 지난 1월 상반기 조직개편 당시 지주사 원신한(One Shinhan)전략팀장과 사회공헌팀장에 각각 최자영, 유유정 40대 중반 여성을 부서장으로 전격 발탁하며, 지주사 창립 이후 최초로 여성 부서장을 탄생시킨 바 있다.
 
이어 조 회장은 이번 ‘신한 쉬어로즈’도 탄생시킨 것. 조 회장은 “VUCA(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시대에 발맞춰 조직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창의력과 유연성, 감성과 소통 능력이 풍부한 여성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며 “그룹 내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로드맵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밝혔다.
 
지난 1월 이후 2개월여간 지주회사 주관으로 여성인재 육성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그룹 TFT도 진행중이다.
 
여직원 및 인사 담당자가 주축이 되어 진행된 이 TFT에서는 여성이 조직에서 성장하는데 있어 겪게 되는 다양한 장애요소와 근본적인 원인, 양성 평등 관점에서의 제도적/문화적 문제점 등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데에 집중했다.
 
TFT 수행 결과 여성 인재 육성에 있어서 주요 문제점으로 △조직 내 여성 롤모델의 부재 △여성 리더의 네트워킹 및 리더십 발휘 기회 부족 △여직원의 특정업무 배치 어려움 △출산 및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 등이 지적됐다.
 
이에 대한 주요 개선과제도 도출했다. △다양성에 기반한 조직풍토 조성 △단계별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 개발 △우수한 여성인재를 적극 활용하는 유연한 인사제도 △경력단절을 방지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인프라 업그레이드 등으로 이 과제들은 단기 및 중장기 관점에서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추진 과제가 그룹 내 여성리더를 대상으로 한 멘토링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국내 대표적인 여성 코칭 전문가인 국민대학교 경영학과 고현숙 교수를 비롯해 국내 여성 리더의 허브역할을 하고 있는 외부 여성리더 4명이 멘토로 참여한다.
 
이 멘토들은 그룹의 여성 리더들에게 리더십, 조직 운영, 네트워크 확장과 관련된 맞춤형 멘토링을 실시하게 되고, 지주회사 여성 부서장 2명이 이 프로그램의 코디네이터로 참여한다.
 
‘신한 쉬어로즈’로 선발된 여성 리더들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등 그룹의 여성 본부장 및 최상위직급의 여성 부서장들로 이 과정이 종료되면, 그룹의 여성인력의 롤모델로서 후배 여성리더 육성을 위한 사내 멘토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이를 통해 그룹 내 여성 상, 하위 직급간 코칭과 멘토링 등 지속적인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그룹의 여성인재 풀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그룹 내 여성 인재들이 동경심을 가지고 따를 수 있는 롤모델이 되어달라”고 주문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지우 기자 hap2ji@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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