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김용환 회장 빅픽처, ‘농업 보험’ 전수로 中·동남아 시장 본격 진출
이지우 기자 | 기사작성 : 2018-03-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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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금융 김용환 회장.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은행, 증권 이어 해외서 복합금융기반 글로벌 사업 시너지 전략 기대
 
중국 전략적 파트너인 공소그룹 보험사 설립 외국 주주로 참여
 
베트남서 아그리뱅크 산하 손해보험사와 Joint venture 방안 구상

 
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이 해외 시장에 진출한 은행, 증권에 이어, 보험 시장 진출로 복합금융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는 빅픽처를 그린다. 농협보험이 가지고 있는 ‘농업보험’을 중국 및 동남아 보험시장 현지 파트너사에 전수하고, 반대로 농협보험은 현지 채널을 통해 해외사업을 펼치는 시너지를 구상중인 것.
 
12일 농협금융지주는 계열사 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오병관) 및 농협생명(대표이사 서기봉)과 함께 중국 및 동남아 보험시장 신규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은행, 증권 등이 진출한 시장에 보험이 동반 진출해 해외시장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시너지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이 해외시장 진출을 주목한 이유는 국내 보험시장 경쟁 격화로 인한 사업여건이 어려워지면서다. 시장 다각화와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보험 시장 진출을 결심한 것이다.
 
농협손해보험과 농협생명은 2012년 농협공제에서 분리돼 보험시장에 진입했다. 보험 후발주자로 그간 보험시장 연착륙과 경영안정화에 주력했으며 현재 해외점포가 없다. 
  
따라서 김 회장은 현지 파트너의 보험사 주주참여 방식 등을 택해 진출할 예정이다.
 
먼저 중국 진출을 위해 농협금융의 중국내 전략적 파트너인 공소그룹(中國供銷集團有限公司)의 보험사 설립에 외국 주주로 각각 참여할 계획이다. 공소그룹은 늦어도 내년까지 자본금 15억위안 규모의 손해보험사를 신설할 예정으로, 농협손해보험은 중국 보험법규상 허용기준인 20% 이내에서 주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소그룹은 손해보험업 진출 후 생명보험업에도 진출한다. 이에 농협생명은 단기적으로 중국내 사무소 설치, 중기적으로는 공소그룹 생보사 주주참여 등의 방법으로 중국시장 진출방향을 고려중에 있다.
 
다음으로 20% 내외의 고성장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베트남 시장도 두드린다. 농협손해보험은 베트남 대형 국유은행 산하 손해보험사와 JV(Joint venture)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 1월 23일에는 김 회장과 베트남 최대은행 아그리뱅크(Agri Bank) 회장이 면담을 가졌다. 당시 보험부문 제휴에 양 회장의 뜻을 모아 아그리뱅크 산하 손해보험사와 JV를 포함한 다각적 사업협력방안을 강구중이다.
 
이 외에 또 다른 대형 국유은행 산하 손해보험사에 대한 지분인수도 검토를 병행하고 있어, 베트남 시장에서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를 선택한다는 입장이다.
 
제2의 베트남이라 불리는 미얀마에는 국내 보험회사 최초의 진출로 시장선점에 나선다. 지난 1월 26일 미얀마 HTOO그룹과 체결한 MOU의 후속조치를 위해 4월초에 HTOO그룹 회장단이 방한할 예정으로서, 이 기간동안 양 그룹은 보험부문을 포함한 다각적이고 구체적인 실행계획(Action plan)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용환 회장은 “중국 및 동남아의 농협금융 사업파트너는 농협보험이 가진 농업보험 관련 경험과 선진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고, 농협보험은 현지 파트너가 가진 대규모 캡티브 시장과 폭넓은 채널을 통해 성공적인 해외사업이 가능하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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