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리포트] 직장의 고령화, 지난해 경제활동인구 60대 이상이 20대 추월
이안나 기자 | 기사작성 : 2018-03-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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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현장채용,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구직자들이 이력서 작성대에서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뉴스투데이

구직자 사상 처음 60대 이상이 20대 초월

인구 고령화와 취준생 비경제활동 인구 증가가 큰 요인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지난해 20대와 60대 이상 인구가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20대보다 60대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시장에 막 뛰어드는 20대를 은퇴시기를 앞둔 60대 이상 경제활동인구가 초월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경제활동 인구는 406만 3,000명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60대 경제활동 인구는 전년(395만 3,000명)보다 25만 7,000명 늘어난 421만 명을 기록, 20대 경활 인구를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일하거나 적극적으로 구직하고 있는 60대 이상 인구가 20대보다 약 15만 명 더 많은 것이다.

경제활동인구의 비율이 뒤바뀐 데에는 최근 가속화한 고령화 영향이 크다. 지난해 60세 이상 인구 수는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다. 바로 전년보다 49만 5,000명이 늘었다. 이에 따라 60대 이상 경제활동 인구도 처음 4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20대 인구 역시 636만명으로 전년보다 6만 4,000명 늘어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긴 했다. 하지만 20대 경제활동 인구가 늘지 않으면서 중·장년 경활 인구가 청년 경활 인구를 추월하는데 앞당긴 것이다.


▲ [자료=통계청 / 표=뉴스투데이]


이런 현상은 2013년부터 예견되어 있었다. 20대 경활 인구는 추세는 2013년부터 매년 10만명, 7만명, 9만명 등 소폭 증가한 반면 60대 경활 인구는 2013년부터 매년 20만 명 넘게 큰 폭으로 증가해왔다. 2017년을 기점으로 차이가 60대 경활과 20대 경활의 차이는 점차 벌어질 가능성 또한 높다.

경활 인구는 15세 이상 인구 중에서 조사대상 기간 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을 한 취업자와 일을 하지 않지만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한 실업자를 합친 것이다. 환자나 육아, 학생 등은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다. 특히 ‘취업준비생’도 경제활동에 소극적이라고 판단, 비경제활동으로 분류된다.

졸업이 늦어지고 졸업한 후에도 취준생으로서의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경제활동에 포함되는 20대 청년은 크게 증가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청년층 취업준비생은 전년보다 4,100명 늘어난 66만9,000천 명을 기록, 역대 최대치로 치솟았다. 증가폭 역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4,000명을 뛰어넘었다.


[이안나 기자 leean@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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