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을 위하여](28) 1500명 채용하는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의 미래에 관한 화두를 해석하라
정소양 기자 | 기사작성 : 2018-03-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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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LG화학 CEO 박진수 부회장이 3월 9일 LG화학 대산공장 기자간담회서 중장기 성장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LG화학

‘고용절벽’ 시대에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학벌을 내세우거나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전략은 ‘철 지난 유행가’를 부르는 자충수에 불과합니다.
 
뉴스투데이가 취재해온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우리 기업과 제품에 대한 이해도야말로 업무능력과 애사심을 측정할 수 있는 핵심잣대”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입사를 꿈꾸는 기업을 정해놓고 치밀하게 연구하는 취준생이야말로 기업이 원하는 ‘준비된 인재’의 범주에 포함된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인사팀장이 주관하는 실무면접에서 해당기업과 신제품에 대해 의미있는 논쟁을 주도한다면 최종합격에 성큼 다가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자료는 없습니다. 취준생들이 순발력 있게 관련 뉴스를 종합해 분석하기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주요기업의 성장전략, 신제품, 시장의 변화 방향 등에 대해 취준생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취준생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준비된 인재가 되고자하는 취준생들의 애독을 바랍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박진수 부회장, "미래는 예측가능"화두 던져...취준생들의  창의적 해석  기다려
 
LG화학이 미래를 위해 ‘격’이 다른 성장을 준비 중이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은 지난 9일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대산공장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장기 성장 목표를 공개했다. 이 날 박 부회장은 “올해부터 연평균 15% 이상의 고도성장을 통해 2020년 매출 36조4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박 부회장은 ‘LG화학의 미래’에 대해 논하며 “미래라는 것은 현재의 사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으로, 현재 인류가 추구하는 방향으로 봐야한다”며 “그러므로 미래는 예측 가능하다”고 말했다.

올해  이 회사에 입사를 꿈꾸는 취준생들이 창의적인 해석을 통해 자신의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는 화두를 던진 셈이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은 “올해는 고도성장 시작의 원년으로 과감한 투자로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LG화학의 2018년 비전을 전했다.
 
그는 “시설투자, R&D비용, 인재 채용, 안전환경 투자 모두 크게 늘릴 것”이라며 “미래 성장을 위해 사업구조의 고도화와 에너지, 물, 바이오, 차세대 신소재 분야에 집중해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 박진수 부회장은 “미래 성장을 위해 인재를 대거 확충할 계획”이라며 “배터리 및 바이오 등 집중 육성 분야의 인재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50%가 증가한 15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LG화학에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이 불확실적인 경영환경 속에서도 도전적인 목표를 수립한 박 부회장이 꼽은 LG화학의 미래 비전과 과제 등을 파악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거나 면접관의 질문에 대답한다면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설ㆍR&Dㆍ안전 환경 분야 등에 과감한 투자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이 더욱 불확실해지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연평균 15%의 성장을 제시한 것은 ‘창립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어온 저력과 남보다 앞서 미래를 준비해온 차별화된 경쟁력’이 바탕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2018년 시설투자에 전년대비 52%가 증가한 3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R&D에는 전년대비 22.2% 증기한 1조1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사상 최대 금액을 시설과 R&D에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사상최대 규모의 과감한 투자는 ▲기초소재부문의 고부가사업 및 관련 원료 확보를 위한 신·증설 ▲자동차전지 분야 대형프로젝트 양산 대응 및 핵심 역량 확보를 위한 기반 확대  ▲소형 및 ESS전지 경쟁 기반 강화 ▲기능성 필름 및 수처리 RO(역삼투압)필터 등의 성장사업 육성 ▲고용량 양극재 제품 경쟁력 확보 등 핵심사업 및 신성장동력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보여진다.
 
LG화학은 모든 성장이 안전의 기반 위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다.
 
박 부회장은 “안전환경 분야에 지난해보다 100%가 증가한 1400억원을 투자한다”며 “안전환경이 최우선 가치로 전사업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원칙준수 활동 및 안전사고 예방 교육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LG화학은 약 10억원을 투자해 대산공장에 세계 최초로 석유화학 맞춤형 안전체험센터를 설립하는 등 안전환경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중이다.
 
 
사업구조 고도화 및 에너지, 물, 바이오, 차세대 신소재 집중 육성
 
LG화학은 거대한 규모의 투자와 인재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및 에너지, 물, 바이오, 차세대신소재 등을 집중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기존 배터리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혁신전지, 연료전지용 소재, 자동차 경량화 및 고기능화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물 분야에서는 세라믹 분리막 소재를 적용한 필터 및 차세대 수처리 기술 개발에 나서고, 바이오 분야에서는 유전자기술 연구, 혁신신약 분야 진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 등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 (Emerging Market)에서의 혁신 기술인 차세대 신소재 개발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불확실성을 뛰어넘는 경쟁력과 코발트 비중 낮추는 것이 남아있는 과제
 
박진수 부회장이 꼽은 LG화학을 이끌며 해결해야할 과제로는 ▲불확실성 ▲코발트 비중 줄이기 등이었다.
 
박 부회장은 “경영하는 입장에서 ‘불확실성’이 가장 두렵다”며 “불확실 속에서 불확실한 요소를 줄이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사업의 고도화와 새로운 목표를 가지는 것이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요소라고 생각해 이에 대해 노력 중”이라며 “경쟁력을 통해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코발트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에서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을 찾는 것이 현재 관련 업계들의 공통된 과제로, ‘LG화학 역시 코발트 비중을 많이 줄이는 전력을 펼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정소양 기자 jungsy@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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