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대화전략’에 대한항공·하나투어 직원이 미소?
송은호 기자 | 기사작성 : 2018-03-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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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방미특사단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를 발표하며 5월 중 북미회담이 성사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뉴스투데이

한국 정부 외교성과로 북미 정상회담 성사…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한반도 해빙 무드 타면서 항공업·관광업·금융투자업 업종 개선 전망
 
(뉴스투데이=송은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대화 성과로 북미 정상회담 성사되며 북한 핵무기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전망이다.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어 항공업과 관광업, 금융투자업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를 ‘핵공포’로 몰고갔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대화전략’으로 선회하면서 대한항공, 하나투어 등의 임직원들이 미소를 짓게 되는 것이다.
 
9일 방미 특사단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 발표를 통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비핵화를 전제로 대화 의사를 표명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영구적 비핵화를 위해 5월 중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북한이 비핵화로 향하는 구체적 행동을 보일 때까지 국제적 압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5일 남북회담 당시, 남북 경협주 등에 관심이 쏠렸으나 증권업계에서는 남북회담 효과는 일시적일 수 있다며 투자에 주의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그러나 북미회담이 성사되며 ‘2018년의 봄’이 왔다는 기대감이 퍼지자 지정학적 리스크 축소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KB증권 관계자는 “일본인은 우리나라 방문 외국인 중 두 번째 규모를 차지하는데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매우 민감하다”며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는 외국인 입국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한항공의 경우 해외발권 매출 비중이 43%를 차지하고 외국인 매출이 30% 수준이므로 외국인 의존도가 높은 대형항공사 수혜가 예상된다.
 
항공업이 수혜를 입을 시 자연히 관광업도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5월 17월과 7월 28일 북한이 각각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 12호’와 ‘화성 14호’를 발사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자 유럽 관광객 등의 수가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여행수지는 171억 7000만달러의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금융투자업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자 한 때 외국인 자금 유출이 불거진 바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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