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재테크] 삼성생명이 공개한 “‘텅장’ 피하는 자산관리 방법”
이지우 기자 | 기사작성 : 2018-03-0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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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소셜커머스 발달로 저렴하면 일단 '사고 보는' 충동구매 족 늘어
 
삼성생명은퇴연구소, 설문조사 결과 발표…자산규모 1억원 이하 10명 중 8명은 할인혜택에 구매
 
자산관리를 위한 6가지 소비습관…충동구매 줄이고 투자 공부하고 전문가를 찾아라
 
#. “하루 3번 정도는 소셜커머스에 접속한다. 딱히 필요한 물품이 없을 때도 특가나 할인쿠폰, 1+1 행사가 진행된다는 알람이 뜨면 들어가게 된다. 퇴근 후 쇼핑이 귀찮은 일이기도 하지만 마트에 가서 사는 것보다 더 저렴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 A씨.25)”
   
“한 달 인터넷 쇼핑으로 나가는 돈이 약 80만원인 것을 알게 됐다. 매번 저렴하게 사는 편이어서 한 달로 계산했을 때 그렇게 큰돈인 줄 몰랐다. 월급이 200만원이라는 점에서 충동구매가 심각한 편인 것을 깨달았다. (직장인 B씨.29)”
 
스마트 폰, 스마트 뱅킹이 발달하면서 온라인을 이용한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 각종 소셜커머스는 매일 다양한 이벤트, 할인 쿠폰 등으로 고객들을 유혹한다. 혹하게 되면, 다음날 집에 각종 택배가 쌓이게 된다. 월급날 들어온 돈은 카드 결제비로 빠져나가 ‘텅장(텅빈 통장)’이 되기 일쑤다. 따라서 개인 소비 형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
 
가장 이상적인 자산관리 습관은 ‘아끼고 덜 쓰는 것’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자산규모가 적을수록 충동구매 성향이 강하고 자산관리 정보 습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나가는 돈은 계속 많아지는 반면 투자 등을 통한 자산관리 여건은 더더욱 어려워져 돈을 모으는 것은 더욱 힘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8일 삼성생명은퇴연구소는 일반인 1030명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습관 등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산규모가 적을수록 충동구매 성향이 강하며 이와 관련해 ‘실천해야 할 자산관리 습관’ 리포트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먼저 조사 결과, 자산규모 1억 이하에서는 80%가 ‘할인혜택이나 사은품 때문에 물건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반면, 자산 10억 이상 계층은 64%에 그쳤다.
 
‘평소 영수증을 챙긴다’는 비율은 월소득 1000만원 이상 계층은 87%로 나타났지만, 월소득 200만 이하에서는 65%에 불과했다.
 
또 자산 규모가 클수록 금융기관 직원과 같은 전문가를 통한 정보 획득 비율이 높았다. '언제든 상담받을 수 있는 금융기관 직원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1억 이하는 28%에 그친 반면, 10억 초과 계층에서는 60%로 2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이다.
 
그렇다면 올바른 자산관리법은 무엇일까. 이를 바탕으로 삼성생명은 자산관리를 위한 6가지 습관 리스트를 공개했다. 
 
6가지 습관 리스트는 △아끼고 덜 쓰는 것 △ 1+1, 특가에 현혹되지 말 것 △관심 상품은 공부하고 연구 △최적의 투자처 꼼꼼히 비교할 것 △전문가를 직접 찾아라 △다양한 분야 책을 읽기다.
 
① 아끼고 덜 쓰기

자산 관리의 가장 기본은 ‘아끼고 덜 쓰는 것’이다. 관리할 자산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이기 때문이다.

② 충동구매 줄이려면 “1주일만 참아라”
 
먼저 소비는 ‘아끼고 덜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 다음으로는 “충동구매를 유도하는 1+1, 특가 등에 현혹되지 말라”고 조언했다. 충동구매를 줄이는 방법은 ‘1주일 후 구매’ 방법을 꼽았다.
 
삼성생명은퇴연구소는 대표적으로 쇼핑 충동구매가 일어나는 때가 ‘화가 났을 때’ 보통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화가 난 상태에서 매장을 지나다가 사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1주일 후 다시 가서 물건을 보라는 것이다. 1주일 동안 화가 가라앉혀졌을 수도 있고, 다시 그 물건을 봤을 때 꼭 필요한 게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게 될 수도 있다.

화났을 때 구입한 물건은 그 물건을 쓰면서도 과거 화났던 상황이 계속 떠올리게 할 수도 있다는 것도 기억하자. 소셜커머스 구매도 마찬가지다. 일단 장바구니에 넣어 둔 후 1주일을 기다렸다가 구매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

뿐만 아니라 충동구매의 한도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 연구기관의 조사에 의하면 20대가 나를 위한 선물에 한꺼번에 쓸 수 있는 금액은 33만원이라는 결과가 있다. 20대에 33만원은 큰 소비다. 젊은 세대일수록 특히 충동구매의 한도를 미리 정해두고 그 이상은 소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③ 관심 상품 공부하면, 아는 만큼 보인다

다음으로 투자 부문에선 관심 있는 상품에 대해선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최적의 투자처를 꼼꼼하게 따지는 것이다.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우선 ‘재무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 물론 단지 용도를 정하는 것뿐 아니라 그 용도가 언제쯤이라는 것까지 구분해 놓는 습관도 필요하다. 재무목표가 언제 있느냐에 따라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달라지기 때문에 기간을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④ 최적의 투자처 찾기

1년 단위로 정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2~3년 이내는 ‘단기’, 3~5년 혹은 3~7년은 ‘중기’, 5년이나 7년 이상은 ‘장기’로 구분하여 그에 따른 상품 선택도 달리하는 것이 좋다.
 
즉, 단기에 있는 용도는 예적금 등 안전한 상품위주로 투자하지만, 중기에 있는 재무목표는 위험자산을 섞어서 투자해도 된다. 노후자금이나 상속세 재원 마련 등 10년 이상 있는 용도라면 연금이나 종신보험 등 장기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⑤ 정보 홍수 속 '진짜'는 전문가를 통해라 

그리고 마지막 공부 부문은 전문가를 찾는 것과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 투자에 대한 지식을 넓히는 것이다. 
 
금융회사 전문가가 없다면 반드시 만들도록 하자. 신문기사나 책에서 공부한 내용보다 더 실제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기사에서 본 내용을 팩트 체크 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

인적 정보원천은 복수로 정해 두는 것이 좋다. 신문기사나 전문가 1인한테만 얻은 정보는 꼭 맞는 것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2명 이상의 전문가를 통해 Cross-check 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⑥ 부지런하게 책 읽기

매월 경제전문서적을 최소 1권 이상 읽는 습관을 들이되, 금융시장, 부동산 등 경제의 여러 분야별로 골고루 돌아가면서 읽는다면 더욱 좋은 습관이 될 것이다. 
 
물론 꼭 경제서적이 아니더라도 인문학 관련 서적이나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부터 시작하면 책 읽는 버릇을 들이는 데도 좋고, 투자를 하는데 필요한 통찰력도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꼭 서적이 아니더라도 정부기관이나 연구소 사이트에 들어가면 무료로 연구보고서 등 자료를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다. 이 자료들 역시 본인의 관심 분야부터 찾아본다면 지식을 넓히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삼성생명 조윤수 수석연구원은 “한국 경제가 저성장기로 접어든 만큼 재산을 축적하기 위해서는 자산관리 습관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자산관리 습관을 점검하는 표를 만들고, 실천해야 할 항목을 선택해 행동에 옮길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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