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리포트] IB부문 성과로 연임 성공한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빅5’ 추격이 과제

송은호 기자 입력 : 2018.03.07 16:25 |   수정 : 2018.03.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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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연임이 결정된 하나금융투자 이진국 사장. ⓒ하나금융투자



(뉴스투데이=송은호 기자)
 
경쟁사에서 출발, ‘자산관리-IB 부문’ 통합임무를 안고 하나금융투자 사장으로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지난 5일 임추위에서 연임이 확정됐다. 2016년 3월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 후, 첫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이진국 사장의 연임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재임 기간 경영실적을 개선했기 때문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임기가 끝나기 전, 이진국 사장의 연임 여부가 주목을 끌었다. 하나금융투자의 임창섭 전 사장, 장승철 전 사장 등은 초임 기간을 채우지 못하거나, 2년으로 임기를 마치는 등 재임기간이 짧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진국 사장은 사장으로 선임될 당시부터 ‘의외’라는 평가를 들어왔다. 2016년 3월 선임 당시,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하나카드,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하나에프앤아이의 대표도 함께 선임되었는데 이진국 사장을 제외한 4인은 모두 KEB하나은행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이진국 사장 혼자만 외부 출신인데다 경쟁사라 할 수 있는 신한증권 등에서 1991년부터 2012년까지 약 20년간 근무했기 때문에 상당히 파격적인 인사였다.
 
2년 동안 경영 능력 인정 받아…남은 과제는 ‘빅5’ 추격
 
‘의외’라는 평을 들어왔지만, 이진국 사장은 우수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재임에도 성공하게 됐다.
 
실제 하나금융투자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4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8% 증가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에는 IB부문의 성과 개선이 한몫 했다. 하나금융투자의 IB 부문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61억 원으로 2016년 전체 영업이익 529억 원을 넘어섰다.
 
이진국 사장은 IB 그룹 조직을 개편해 하나금융투자 IB 그룹장을 하나은행 IB 사업단장이 겸임하도록 하고 하나은행 IB 조직을 을지로에서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사무실로 옮겼다. 협업이 강화되자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를 포함해 증권업계는 브로커리지 위주의 사업 운영에서 벗어나 점차 자본 활용형 IB 업무에 무게를 더할 전망이다. IB 부문은 자본 규모가 클수록 경쟁력 역시 커지는 사업이다.
 
이 때문에 덩치가 큰 증권사들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이익의 비중도 증가하는 모양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본총계 순서로 선정한 ‘빅5’ 증권사의 순익은 전체 증권사 순이익의 48.5%에 달했다.
 
따라서 하나금융투자에는 무엇보다 ‘자기자본’을 늘리기 위한 플랜이 필요하다.
 
연임에 성공해 1년이라는 시간을 얻은 이진국 사장이 IB 부문 개편과 순이익 증가 등 경영 실적을 낸 것에 이어 ‘초대형 IB’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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