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약개발지원센터, AI신약개발을 위한 3가지 장점 강조
정소양 기자 | 기사작성 : 2018-03-05 17:48
699 views
Y
▲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5일 협회 2층 오픈 이노베이션플라자에서 ‘인공지능(AI) 신약개발지원센터(이하 AI 신약센터) 추진단’ 개소식 기자간담회에서 이동호 추진단장이 인사말을 전하는 중이다. [사진촬영: 정소양 기자]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AI신약개발, 후발주자지만 따라갈 수 있는 가능성 높아
 
‘고속 전투기의 속성’, ‘IT강국‘, ‘신속한 취합 능력’을 한국의 3가지 강점으로 꼽아

4차산업혁명을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 기조에 맞춰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기반을 다져온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 추진단을 출범시키며 신약개발 지원에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
 
협회는 5일 협회 2층 오픈 이노베이션플라자에서 ‘인공지능(AI) 신약개발지원센터(이하 AI 신약센터) 추진단’ 개소식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이동호 추진단장은 “AI 신약센터는 ‘약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AI’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올해는 센터 수립을 위한 전략 수립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약업계에서는 AI 신약개발에 대해 “모든 경우를 다 실험하고 증명해야하는 기존의 신약개발 과정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간을 단축시키고 가장 저렴하게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가장 크다. 신약개발에 AI를 활용하면 임상시험 디자인을 최적화할 수 있으며 부작용, 약물의 작용 원리 등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신약센터에 우리나라 제약업계가 뛰어드는 이유는 AI 신약개발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이기 때문이다.
 
이동호 추진단장은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제약 산업은 1%에 불과하다”며 “제약 강대국을 따라잡기 어려움이 있는 실정에서 AI신약개발 분야는 상대적으로 늦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강대국 제약사들도 아직 AI신약개발을 제대로 이해한 곳이 많지 않음을 느꼈다”며 “우리나라는 AI신약개발 후발주자지만 선발주자를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센터 설립을 추진하게 됐으며 ‘선투자’ 개념으로 이 분야에 뛰어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후발주자지만 다른 신약개발보다는 따라 잡기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동호 추진단장은 우리나라에게는 강대국을 따라잡을 수 있는 3가지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먼저 나라가 작다는 것을 첫 번째 강점으로 꼽았다. 나라가 작다는 것은 하나로 뭉친다면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 단장은 “우리나라는 항공모함이 아니라 고속 전투기와 같다”며 “하나로 모이면 굉장히 빠를텐데 우리나라가 마치 항공모함처럼 각 지방, 각 기관이 따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 약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을 하나로 모으면 강점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이 꼽은 두 번째 강점은 바로 우리나라가 IT강국이라는 점이다. 이 단장은 “전 세계적으로 볼 때 IT보급률이라 던지 한 데이터베이스로 만들 수 있는 나라는 아이슬란드 또는 우리나라 정도 밖에 없다”며 “최고의 강점이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단장은 ‘상대적으로 제약협회 산하기관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의 양이 적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취합이 가능하다는 것’을 세 번째 강점으로 꼽았다.
 
한편 AI신약센터는 ‘중립적 중재자’의 역할을 최종 목표로 삼았다. 센터에 데이터가 축적되면 AI신약개발을 하는 국내 회사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단장은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에서 개별 업체를 접촉하기는 어려운 만큼 협회와 추진단이 국내 제약산업의 ‘대표성’을 갖고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AI신약센터와 협력 의사를 밝힌 국내 제약사는 ▶ 보령제약 ▶ JW중외제약 ▶ ㈜녹십자 ▶ 대웅제약 ▶ 일동제약㈜ ▶ 안국약품㈜ ▶ 삼진제약 ▶ 크리스탈지노믹스 ▶ 종근당 ▶ CJ헬스케어 ▶ 한미약품 ▶ 신풍제약㈜ ▶ LG화학 ▶ 유한양행 ▶ 일양약품 ▶ 한독 ▶ 동아ST등 총 17개사로 집계됐다.
 
또한 공식적인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 출범은 2019년에서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소양 기자 jungsy@news2day.co.kr]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