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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10월 채용규모 반토막...취준생은 내년 '채용 혹한기' 대비해야

[뉴스투데이=박희중 기자] 금리인상 및 글로벌경기 둔화로 스타트업들도 채용을 축소하고 있어 취업준비생들이 내년에 ‘채용 혹한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들은 인건비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해외 인력 충원을 대안으로 삼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내년에 채용이 위축된다고 해도 구직자들은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취업하기 위한 중기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지난 27일 인적자원 기술 기업 원티드랩에 따르면 지난달 등록된 신규 채용 공고는 5919건에 그쳤다. 지난 5월 신규 채용 공고인 8498건과 비교하면 69% 수준이다. 스타트업의 채용규모 감축은 경기침체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토익 학습 앱 '산타토익'을 운영하는 뤼이드의 경우 9월 조직 개편 당시 일부 인력을 재배치하거나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뤼이드는 지난 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에서 1억7500만 달러(약 2332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투자시장이 급격하기 위축되기 전에 유동성을 확보한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인력운용계획을 수립한 것은, 확장보다는 내실경영에 치중하겠다는 의미이다. 일상 대화형 챗봇 '이루다' 제작사 스캐터랩도 최근 채용 절차를 마무리하던 국면에도 갑자기 충원계획 자체를 취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캐터랩 관계자는 "구직자들에게 회사 내부 상황 변화로 혼란을 준 점에 대해 이해를 구했다"면서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국내 스타트업 상황은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 대규모 감원 소식은 없다. 신규 채용을 줄이는 수준이다. 아마존, 트위터, 메타 등 미국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기업들은 대량 해고를 진행중이다. 구글 등으로 해고전선이 확대될지 여부도 관심사이다. 빅테크나 스타트업들의 공통된 문제점은 고임금이다. 경기 호황기에 개발자 몸값이 치솟아 올랐던게 족쇄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스타트업 중에서 인건비가 저렴한 동남아나 아프리카에서 인력을 충원하는 경우도 증가추세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거치면서 재택근무가 일반화된 게 해외 기술인력 채용을 가능케하고 있는 것이다. 에티오피아 출신 개발자를 한국 스타트업에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케플러랩의 조용훈 대표는 "우버,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에서는 해외에서 원격으로 일을 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많다"면서 "실력 있는 개발자를 저렴한 비용에 고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수요가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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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투분석] 치킨 가맹점 점주들이 알려주는 주문대기 피하는 요령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주문량 폭주로 인해 현재 배달 주문이 불가합니다. 포장 주문 부탁드립니다.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고객님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경기가 열렸던 지난 24일 교촌치킨 자사앱(APP)에 올라온 공지다. 이날 치킨집은 그야말로 주문이 쏟아졌다. 3시간이 지나 배달이 도착하기도 하고, 주문한지 1시간이 지나도 주문 접수가 안 돼 매장에 확인하니 '주문 폭주로 배달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듣는 소비자들도 있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hc는 24일 가맹점 매출이 전월 동일 대비 200%, 전주 동일 대비 130%, 전년 동일 대비 140% 증가했다. 이날 BBQ의 매출도 전월 동기 대비 170% 늘었다. 같은 날 교촌 가맹점 매출은 전주 대비 110%, 전월 대비 140% 상승했다. 교촌은 서버 과부화 현상까지 발생해 배달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포장 주문을 안내했다. BBQ도 접속자가 몰려 일시적으로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았다. BBQ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월드컵 때 자사앱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데이터를 증축했는데, 예상했던 것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접속하면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치킨 가맹점 점주들은 경기 당일 '치맥(치킨+맥주)'을 주문할때는 미리 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에서 치킨 가맹점을 운영하는 점주 A씨는 "퇴근 전에 포장 주문을 하고 퇴근길에 포장을 하거나, 매장 영업시작 시간에 주문해뒀다가 경기 전에 데워먹는 방법이 가장 빠를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다른 치킨 가맹점을 운영 중인 B씨는 "경기 시작하기 1시간 30분 전에 주문하면 경기가 끝나기 전에 치킨을 받아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외에는 마트나 편의점, 이커머스에서 판매하는 치킨을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홈플러스·롯데마트·이마트 등 대형마트는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먹을거리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대형마트 초저가 치킨에 불을 지핀 홈플러스는 이달 한정 메뉴로 '당당 왕갈비맛 치킨'을 출시했고, 롯데마트는 '7분 두 마리 치킨', '큰 치킨'을 각각 1만6160원, 1만4800원에 판매 중이다. 이마트는 '생생치킨'과 '로스트치킨을 3000원 할인해 6980원에 판매한다. 또 GS25,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서도 치킨 등 튀김류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대표팀 경기 기간인 12월 2일까지 즉석 치킨 할인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컬리는 레트로 감성을 담은 옛날 치킨 2마리를 9900원에 판매하는 PB상품(자체브랜드)을 출시해 직접 대형마트를 찾아 줄 설 필요 없이 집에서 주문하면 다음 날 샛별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그런가하면 치킨업계는 2차전에도 주문 폭주를 대비해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BBQ 관계자는 "내점 위주로 돌아가는 매장은 경기 시간 2시간 전부터 만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사앱 서버를 증설하고, 추가 상황 발생을 대비해 전문 인력도 대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촌 관계자는 "월요일은 다른 요일보다 발주가 많은 편인데, 오늘은 평소대비 발주량이 약 40% 늘었다"며 "매장에서 축구 경기를 앞두고 발주를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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